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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외식 생활

어흥떡볶이(군포 떡볶이) w. 사회적 거리두기 1

by 크크썬 2020. 8. 24.

어흥떡볶이 (군포역 떡볶이) w. 사회적 거리두기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연쇄적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은 8월 19일(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되었습니다. 어제 8월 23일(일) 자정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2단계)가 전국으로 확대되어 시행 중이죠? 심각한 상황이 계속되다 보니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도 논의되고 있고, 감염학계에서는 2단계도 역부족하며 3단계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고 합니다.

 

 

어느 때보다도 조심해야 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다들 사회적 거리두기 잘 지키고 계신가요?

저는 제 주변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하고 있어요. 일단 주말에 지방에 갈 일이 있었는데 취소했고, 평소 외식을 많이 하는데 이번 주말만큼은 장을 봐서 집에서 먹거나, 식당에서 포장 주문을 해왔습니다.

오늘은 지난 주말에 포장해 먹은 군포 떡볶이집과 명학 돈가스집을 소개합니다.

(뭔가 진지한 얘기 끝에는 꼭 먹는 이야기로 끝나는 것 같아서 부끄럽습니다. 그래도 먹고사는 문제만큼 중요한 일이 없죠. 어쩔 수 없어요. 하하.)

 

 

<군포 역전시장 어흥떡볶이>

- 경기 군포시 군포로538번길 7-3

- 매일 11:30~재료 소진 시까지 / 첫째 주 일요일(시장 정기휴무), 매주 화요일 휴무

- 백종원의 골목식당 115회 짜장떡볶이 (2020.04.29.)

 

골목식당은 제가 아는 지역이 나오면 찾아보게 되는 프로그램이에요. 군포도 가까운 지역이라 몇 번 봤고요.

떡볶이를 좋아해서 언젠간 가겠구나 싶었는데 지나가다 우연히 들르게 됐습니다.

 

 

 

군포 역전시장 초입에 들어서면 바로 어흥떡볶이 간판이 보여요. 저는 토요일 2시 전에 방문해서 짜장떡볶이 1인분만 포장해왔어요. 오징어튀김도 사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튀김은 없었습니다. 남사장님 말로는 여사장님이 더위를 먹으셔서 그날 오징어튀김은 준비를 못하셨대요. 남사장님만 계신 줄 알았는데 여사장님이 잠깐 밖으로 나오시더니 환한 웃음으로 인사해주시더라고요. 잠깐 뵀지만 유쾌함이 느껴졌어요.

 

비주얼이 썩 좋진 않네요. 조금 늦은 점심이라 급한 대로 이걸로 배 채우고, 부족하면 뭐라도 먹자 해서 떡볶이와 맥주를 마셨는데 양이 꽤 됩니다. 맥주랑 같이 먹어서 그런지 둘이 먹었는데도 배가 불렀습니다. 흡족!

 

떡볶이는 평범한 짜장 소스에 고추장이 아주 조금 들어간 것 같았고, 매운 소스는 라면수프의 기운이 느껴졌어요.

맵긴 매워요. 소스가 바로 어묵 위에 얹어졌는데 소스를 발라냈는데도 저 어묵 아주 사람 잡겠더라고요.

맥주 벌컥벌컥 들이켜게 되는 맛입니다. 그래도 이 떡볶이에는 매운 소스가 빠지면 서운할 것 같아요.

원래 짜장떡볶이를 좋아하지 않지만, 또 사 먹을 의향은 있습니다. 굳이 멀리서 찾아갈 정도는 아니고 기회가 되면 또 갈게요. 그땐 사장님이 건강 챙기셔서 오징어 튀김도 맛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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