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콩두레 돌솥밥 순두부 (옛날순두부)
2021.04.30(금)
4월 마지막 날의 저녁 식사 메뉴는 순두부찌개입니다.
종일 날씨가 끄물끄물하고, 조금 쌀쌀해져 따뜻한 국물 있는 음식이 생각났어요.
몇 년 전 두어 번 갔었던 순두부 식당으로 고고.
콩두레 돌솥밥 순두부
경기 안양시 만안구 오리로34번길 7-16
031-466-9985
광명 이케아 가는 길에 들르던 곳이라 광명에 있는 줄 알았었는데
전에 이 식당에 핸드폰을 두고 온 적이 있어서
주소 검색해보고 안양 관할이라는 걸 알았어요.
당연히 안양 지역화폐인 안양사랑페이도 이용 가능합니다.
아, 핸드폰을 찾으러 가더 그날도 비가 엄청 쏟아졌는데
이런 날 순두부가 땡기는 걸까요? 히히
옛날, 차돌, 해물, 만두, 햄치즈, 들깨 순두부
청국장, 제육볶음 오징어불고기, 오삼불고기
순두부 종류도 많고, 술안주로 좋은 메뉴도 많네요.
2,3년 만에 방문했더니 인테리어도 바뀌고, 없던 셀프바도 생겼습니다.
김치, 나물류 5종과 두부부침이 셀프바에 준비되어 있고,
달걀은 직접 부쳐먹으면 됩니다.
이 반찬들 덕분에 집밥 느낌 물씬입니다.
반찬은 포장 판매도 하는 것 같았어요. 계산대 주변 진열대에서 본 듯.
계란은 하나만 부쳤습니다.
매일매일 정성을 다해 음식을 만들고 있다고
드실 만큼만 푸실 것을 당부하는 안내문이 있었어요.
남기면 환경부담금 5,000원을 부과!!
음식 욕심 안 부리고 신경을 쓰게 되네요.
부족하면 또 부치기로 했는데 그럴 일은 없을 거예요.
왜냐, 찌개와 밥으로도 충분하거든요. 양이 많습니다. 요 집.
완전 집밥 분위기죠.
순두부찌개만 오면 가정식 한상차림 완성!ㅎㅎ
차돌순두부와 옛날순두부입니다.
양념이 들어가 있지 않아 하얀 쪽이 옛날순두부입니다.
옛날순두부는 양념장이 따로 나와서 적당히 간을 해 드시면 됩니다.
순두부 본연의 맛을 위해 첫술은 그냥 뜨고,
바로 양념장을 부었습니다.
돌솥의 밥은 밥그릇에 옮겨 담고
남은 밥은 물에 불려서 누룽밥으로 만들어요.
누룽밥, 숭늉 정말 좋아하는데 제대로 집밥 코스입니다.
깨끗하게 비웠습니다.
계란 담았던 그릇은 이모님이 바로 치워가셔서 없어요.
반찬도 한 세트 순삭하고, 두 번째는 더 산을 쌓아왔는데 말끔합니다.
거의 다 먹어갈 무렵 이모님이 맛있는지 물어보시더라고요.
제가 정말 맛나게 먹었었나 봐요.
먹는 와중이라 맛있다고 짧게만 답했는데 사실 밥이 조금 아쉬웠어요.
오늘 밥은 수분 부족ㅎㅎ
아, 차돌순두부도 차돌이 좀 질겼다고 해요ㅎㅎ
그래도 완전 만족하며, 맛나게 먹었습니다.
또 순두부가 생각나면, 집밥이 생각나면 찾아올게요.
다음 메뉴는 미리 정해뒀거든요.
햄치즈순두부!! 곧 보자.
'안양 > 외식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양 병목안 두루터 (만두 전골) (0) | 2021.05.08 |
---|---|
안양 댕리단길 / 커리숲 스프카레 (0) | 2021.05.05 |
오늘은 수제돈까스(명학 돈가스) w.사회적 거리두기 2 (1) | 2020.08.25 |
어흥떡볶이(군포 떡볶이) w. 사회적 거리두기 1 (2) | 2020.08.24 |
안양 제주돈사돈 + 스타벅스 스위트 멜론 블렌디드 (2) | 2020.08.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