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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등산

4/10(금) 등산 초보자 둘의 속리산 산행 1 (속리산 주차, 속리산 법주사 통행세)

by 크크썬 2020. 8. 19.

등산 초보자의 속리산 (속리산 주차, 속리산 입장료)

올해 초부터 유행한 코로나로 몇 달 동안

만나지 못한 동생을 만나 등산했던 속리산 얘기를 풀려고 해요.

이렇게 말하고 나니 등산 마니아들 같죠?

 

둘이 같이 등산한 건 5년 전쯤 관악산이 처음이었고,

올해 4월에 갔던 속리산이 두 번째였어요.

결론은 둘 다 등린이입니다. 어감이 좋진 않네요ㅎㅎ

(참고로 저는 1년에 트레킹, 등산 합해서 2~3회 정도 하는 것 같아요.) 

 

 

원래 청주에 있는 부모산이나 팔봉산에서 가볍게 산책하려 했는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속리산으로 향하고 있더라고요.

속리산은 충북 보은군에 위치해 있고, 청주에서 차로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오전 11시에 출발해 정오에 도착했어요.

시간이 시간인지라 입구에 들어섰을 때 하산하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1. 주차장

국립공원 내 주차장 현황은 화북주차장, 선유동주차장으로

안내되어 있는데 방향에 따라 다른 것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네비에는 그냥 '속리산국립공원 소형주차장입구'로 찍고 갔습니다.

<속리산 국립공원 홈페이지 제공 : 주차장 요금정보>

성수기는 5월 1일~11월 30일이고,

성수기를 제외한 기간이 비수기입니다.

안내된 정보가 맞다면 당시 4천원을 냈을 것 같아요.

당일 기준이고 시간제한은 없습니다.

단, 현금 준비 필수입니다. 

 

 

속리산 국립공원 내 주차장은 모두 임대 중으로
속리산국립공원에서 직영하는 주차장은 없다고 해요.

 

주차 요금은 현금만 받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국립공원 주차장을 민간에서 관리할 때

신용카드 사용 또는 현금영수증 발급을 의무화했으면 좋겠어요.

부디 투명하게 관리하자고요!

 

 

2. 법주사 일주문

속리산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법주사가 있습니다.

속리산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국립공원이지만,

법주사 탐방지원센터 쪽에서 산행을 한다면 사찰 입장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나는 법주사 구경은 안 하고, 산행만 할 건데?'

하셔도 소용없어요.

 

산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입구에 법주사 매표소가 버티고 있습니다.

저희도 법주사는 근처에도 안 갔지만,

산행을 위해 인당 4천원의 사찰 입장료를 냈습니다.

법주사 일주문을 통과한 게 전부인데도 말입니다.

완전 통행세더라고요. 쳇.

[법주사 일주문] 현판 호서제일가람(湖西第一伽藍) : 충청남도와 충청북도를 통틀어 으뜸 사찰

입장료에 빈정 상해서 뒷길에서 다니시는 분들도 있대요.

뒷길은 '경북 상주시 화북면' 쪽으로

네비에는 속리산 화북으로 검색하면 나온다고 합니다.

정식 명칭은 '속리산국립공원 화북 분소'

 

 

잠깐! 통행세 같은 법주사 입장료와 관련해서

문화재 소유자는 관람료를 징수할 수 있다는 문화재보호법에 따른다고 해요.

일단 여기까지는 이해가 가는데, 

문제는 저같이 사찰을 방문하지 않는 일반 등산객도 입장료를 내야 한다는 거죠.

 

사실 이게 어제, 오늘 문제만은 아니죠.

전국 국립공원에서 문화재 관람료를 받는 사찰이 20곳 이상이고,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사찰 통행료 문제가 등장해서

지리산 천은사 등 일부 사찰에서는 입장료를 폐지했다고 합니다.

 

속리산 법주사도 빨리 통행세 같은 입장료는 사라졌으면 합니다.

아무튼 산행은 계속되어야 하니까

다음 포스팅은 속리산 등산 코스로 이어집니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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