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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2

7월 27일(월) 제주도 여행 셋째 날 1 (서귀포 명소 유동커피) 서귀포(숙소) - 서쪽 드라이브 - 애월읍 숙소 - 이마트 - 제주(숙소) 오늘은 숙소를 옮기는 날입니다. 체크아웃 시간인 11시까지 떠나지 않을 것처럼 느긋하게 여유를 부렸습니다. 아침은 전날 남긴 전복죽으로 때웠는데 역시 식으니 비려지더군요. 따뜻할 때 남기지 말고 싹싹 긁어먹을 걸 그랬어요. 그래도 든든하게 잘 먹었습니다. 비구경도 하고, 테라스 주인댁과도 인사를 나눴어요. 주인댁과는 어제 처음 만났습니다. 점심 먹고 오니 테라스에서 곤히 자고 있더라고요. 그때 알았죠. 내가 고양이의 공간을 잠시 빌려 쓴 거였구나. 혹여나 낮잠을 방해할까 살금살금 자리까지 피해줬어요. 그리고 오늘 이렇게 다시 보니 반갑네요. 인사라도 하는 냥~ 그렇게 한참을 머물다 가셨어요. 반가웠어. 멋진 공간에서 좋은 시간 보.. 2020. 8. 5.
제주도 날씨가 다했다! (여행 앞두신 분들 보세요ㅎㅎ) 2020.07.25~2020.07.29 제주도 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밀린 빨래는 세탁기에 맡겨두고, 여행 앞두신 분들 참고하시도록 몇 가지만 적어볼게요. 1. 기상 예보만 보고 풀 죽지 말기 날씨 때문에 여행을 앞두고 걱정이 많았습니다. 예보로는 제 여행 기간 중 제주도 날씨는 비, 구름, 비, 비, 비 였으나, 날씨가 다했습니다. 막상 갔더니 구름이랑 해, 해, 비랑 구름, 해랑 구름, 해랑 비 였어요. 저에게 날씨 요정은 존재하나 봐요. 날 좋으면 무조건 밖으로 우울하면 호캉스로 정했는데 덕분에 쉴 새 없이 돌아다녔어요. 비 예보가 있다고 종일 비만 오는 것도 아니고 느닷없이 비를 만날 수도 있어요. 날씨에 좌지우지하지 않고 여행 계획 세우셨으면 해요. 비가 와도 해가 쨍쨍해도 할 게 많고, 충분히.. 2020.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