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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름의 제주도 (2020년 7월)

제주도 날씨가 다했다! (여행 앞두신 분들 보세요ㅎㅎ)

by 크크썬 2020. 7. 30.

2020.07.25~2020.07.29

제주도 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밀린 빨래는 세탁기에 맡겨두고,

여행 앞두신 분들 참고하시도록 몇 가지만 적어볼게요.

 

 

1. 기상 예보만 보고 풀 죽지 말기

 

날씨 때문에

여행을 앞두고 걱정이 많았습니다.

예보로는 제 여행 기간 중 제주도 날씨는

비, 구름, 비, 비, 비

 

 

였으나, 날씨가 다했습니다.

막상 갔더니 구름이랑 해, 해, 비랑 구름, 해랑 구름, 해랑 비 였어요.

저에게 날씨 요정은 존재하나 봐요.

 

날 좋으면 무조건 밖으로

우울하면 호캉스로 정했는데 

덕분에 쉴 새 없이 돌아다녔어요.

 

비 예보가 있다고 종일 비만 오는 것도 아니고

느닷없이 비를 만날 수도 있어요.

날씨에 좌지우지하지 않고 여행 계획 세우셨으면 해요.

비가 와도 해가 쨍쨍해도

할 게 많고, 충분히 아름다운 제주입니다.

 

 

2. 안전운전! 마음아, 나대지마.

 

렌터카 업체에서 차를 빌리고 나오는데

입구부터 차가 막히는 거예요.

무슨일인고.

봤더니 저희 앞. 앞 차량이 사고가 뙇!

 

태어나서 처음 봤습니다.

빌리자마자 사고 난 차라니.

 

공항에서 렌터카 업체로 이동하는 셔틀버스에서

유독 들떠 보이는 커플이 있었는데

그분들이 탄 차였던 거예요.

그 차는 입구에서 렌트카 업체로 빽했습니다.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모든 게 좋더라도 운전대 잡을 땐 마음 단속하세요!

(그분들도 부디 즐거운 여행이었길 바랍니다.)

 

아, 운전면허증도 미리 챙기세요.

면허증을 두고 오시는 분들이 많은지

셔틀버스에 관련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었고,

그날 기사님께 문의하는 분도 있었어요.

 

면허증이 없을 때에는

공항에서 제주지방경찰단에 방문하거나,

경찰청 민원 안내 콜센터로 전화하는 방법이 있긴 한데

미리 준비하면 몸고생, 마음고생을 안해도 되겠죠?

(참고로 렌트할 때 모바일 면허증으로도 사용 가능합니다.)

 

 

3. 식당 방문 전 확인 전화 필수 

 

제주도는 식당마다 쉬는 날도 다르고,

대부분의 식당이 마감 시간도 이른 편이고,

재료가 소진되면 문을 닫는 곳도 많아요.

 

1분 1초가 소중한 여행객이라면

방문 전 식당에 전화해서 영업시간을 확인하고,

미리 메뉴를 주문해두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첫날 저녁에 해물탕 먹으러 갔는데

대기 줄이 있는 거예요.

기다려서라도 먹고 싶었는데

대기까지 마감됐다고 해서 헛걸음했어요.

 

 

해물탕은 다음 날 방문해서 먹었답니다.

물론 둘째 날부터는 포털사이트에서 꼭 영업시간 체크하고,

전화로 확인할 때는 메뉴도 미리 주문해뒀어요.

 

돌이켜보니 지난 제주 여행 때도 몇 번 허탕 치고,

전화하며 다녔던 기억이 어렴풋이 떠오르네요.

 

 

여행 시작 전에 보시면 좋을 것 같아

팁 아닌 팁 먼저 정리해봤습니다.

본격적인 제주 여행기는 다음 포스팅부터 기대해주세요.

부지런히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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