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하게 먹자 2탄 (feat. 명학 오늘은샤브샤브)
20201.06.09(수)
오늘 저녁도 든든하게 먹어야 합니다.
또냐구요? 같이 저녁 먹을 친구가 백신을 맞았거든요.
이삭토스트도 괜찮다는 걸 든든하게 먹어야 한다며
'오늘은샤브샤브' 집으로 인도했습니다.
백신 맞은 다음날 하루를 통잠으로 날린 경험자로써
먹을 수 있을 때 잘 먹어둬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히힛.
평일, 토요일 10:30~21:00 라스트오더 20:00
일요일 10:30~15:30 라스트오더 15:00
명학 안양아트센터 바로 맞은편입니다.
동네 맛집으로 유명하지만,
영~ 예전만 못한 가야밀면과 같은 건물 2층에 있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테이블마다 태블릿이 있어서 자리에서 주문을 넣습니다.
라스트오더 가능 시간 10분 전,
마감이 가까운 시간이라 메뉴를 살펴볼 여유가 없었어요.
빠르게 주문, 담백한 샤브샤브 2인!
화구, 육수, 소스 등 모든 게 1인 기준이라 위생적인 식사가 가능해요.
요즘과 같이 감염 위험으로 민감한 시기에 굳굳!!
소스는 세 종류입니다.
간장+고추냉이, 땅콩, 정체 모를 달짝지근한 빨간 소스.
소고기 샤브 120g + 각종 야채, 어묵, 떡이 나왔습니다.
마지막으로 화구에 불을 최대로 올린 후 육수까지 올려주셨어요.
야채, 어묵, 떡 다 때려 넣고 팔팔 끓어봅니다.
적당히 끓으면 온도를 낮춰주세요.
소고기는 살짝 데쳐서 소스에 찍어 먹고 또 먹고.
야채도 잘 식혀 드세요.
급하게 먹다간 육수 머금은 야채에 언제 당할지 몰라요.
겁나 뜨거움 주의!
마지막으로 면까지 푹 삶아 먹으면 끝.
근데 면은 제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배도 부르고, 맛있는 면도 아니라 면만 조금 남겼습니다.
처음 왔을 때는 담백한샤브+쌈밥 정식을 먹었는데
면 대신 두 쌈 정도의 쌈밥이 나왔으면 좋겠더라고요.
쌈밥 단품(2천 원) 메뉴가 있어 그건 안 되겠죠?
(참고로 오늘은 두 번째 방문입니다.)
명학 오늘은수제돈까스와 주인분이 같다고 하는 것 같은데
카더라라 정확한 건 모르겠어요.
그런데 간판 디자인, 매장 인테리어, 주문용 태블릿 등등
비슷한 게 너무 많아 맞는 것 같아요.
아, 이름은 뭐 거의 한 식구죠. 오늘은땡땡.
+ 덧
오늘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한창 식사 중이었는데
일하시는 분 모두 손님에 집중하기 보다는
마감 준비하시느라 여념이 없으시더라구요.
원래 식사를 느긋하게 하는 편인데
주방이며, 홀이며 분주하게 움직이셔서 덩달아 속도 좀 냈어요.
아무리 빈그릇이라지만 식사 중인데 말도 없이 휙휙 치워가시고 말이죠.
식당에서 나와 시계를 보니 8시 20분도 채 안된 시간이었어요.
다음에 방문할 땐 서비스가 좀 나아지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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