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명학 간단한 한끼 추천 (비빔국수+멸치 주먹밥)
2021.06.26(토)
늦은 아침을 먹고, 오후 1시가 넘어가는 시간입니다.
배고프진 않지만 끼니를 거를 순 없죠.
가볍지만, 부실하지 않은 식사를 고민하다 그곳을 떠올렸습니다.
꽃과국수! 국수와 주먹밥! 고고!
일요일 휴무
평일, 토요일 10:30~18:30 / 라스트오더 18:00
여기가 찾아오기 쉽지 않은 위치에 있어요.
언덕에 있거든요.
명학역 1번 출구에서 만안청소년수련관 쪽으로
계속 올라와야 해요. 차가 아니면 한여름에는 힘들 것 같아요.
식당 + 까페 내부로 들어왔습니다.
책, 화분, 인테리어 소품 등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요.
남자 사장님이 동화작가?이신 것 같았어요.
곳곳에 예술 혼이 가득한 공간입니다.
작업실로도 겸하는 공간인 것 같은데 그저 부럽습니다.
이쪽은 주방입니다.
비빔국수 1인분 + 멸치 주먹밥 2인분
주문과 동시에 조리를 하시느라 사장님들이 분주해지셨어요.
비빔국수 먼저 나왔습니다.
꽃과국수라는 식당 이름이 괜히 지어진 게 아닙니다.
꽃은 식용꽃이겠죠? 한번도 먹어본 적은 없어요.
살포시 걷어 내고 무한 흡입 시작합니다.
호로록, 양념장이 정말 맛있어요.
셀프 주먹밥인데 그냥 만들어주셨어요.
전에는 직접 만들어 먹었던 것 같은데
오랜만에 방문한 거라 기억이 흐릿해요.
멸치, 스팸 하나씩 시키고 싶었는데 스팸이 없다고 하셔서
아쉽지만 오늘은 멸치만 2인분입니다.
그래도 밥이 있으니 든든합니다. 면만으로는 아쉽잖아요.
초토화!
비빔국수 역시 두 그릇 시켰어야 했나 봐요.
비빔국수 양념장이 순하면서 맛있어서 싹싹 긁어먹었어요.
주먹밥도 양념장 듬뿍 얹어 싹쓸이!! 했습니다.
몇 해 전 처음 방문했을 때 여기가 맞아?
반신반의하며 찾아오며 진짜 맛집이 아닌 이상 올 일 없겠다.
했어요. 왜냐. 언덕에 자리하고 있거든요.
그랬지만 지금까지 계속 오고 있습니다.
한동안 뜸했지만, 역시는 역시였습니다.
매번 올 때마다 하는 얘기가 있는데요.
여기가 맥주도 파는 곳이라
운동삼아 여기까지 걸어오자, 국수 안주로 낮술 하자.
수리산 등산로와도 인접해있는 곳이라
등산하고 여기서 낮술 하자.
그런데 늘 편하게 차타고 와서 낮술은 아직까지 못했습니다.
그런 날이 오긴 할까요?
모르긴 몰라도
비빔국수가 땡길 때, 가볍지만 부실하지 않게 먹고 싶을 때
다시 찾게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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