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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생활정보

마스크 선택 팁 (식약처 마스크 고르기, 얼굴에 맞는 마스크 고르기)

by 크크썬 2020. 8. 22.

마스크 고르는 팁 (식약처 마스크, 여성 얼굴에 맞는 마스크)

 

<마스크 주저리주저리>

처음 코로나가 발생하고, 대유형으로 번지고, 잠잠해지고, 안정세를 유지하다가, 다시 재확산이 되기까지 줄곧 마스크와 함께했습니다. 마스크가 필수품이 되어버린 상황에 안 그런 사람이 어딨어? 반문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회사에서 9시간 이상 머물면서 식사하고, 양치하는 약 30분 외엔 종일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써야만 합니다.

 

왜냐? 우리 회사에서는 코로나 초기 때부터 지금까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거든요. 군대도 아닌데 회사에서 하란다고 종일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가능한가? 물어보시면 답하겠습니다.

애사심과 책임감이 남다른 직장인이라면 회사에서 정한 방역 수칙을 따르는 게 의무 아닌가요?

풋! 그건 아니고 회사의 요구에 열심히 따라줘야죠. 회사가 있어야 제가 자리할 곳이 있으니까요. 회사에서 꼬박꼬박 주시잖아요. 월급. 현실적인 이유를 들고 보니 뭔가 초라해지지만, 아무튼 이렇다 보니 마스크 다양하게도 썼습니다.

 

 

장시간 써야 하는 탓에 처음부터 숨쉬기 편한 위생마스크를 주로 썼는데, 8월부터는 의무적으로 KF94등급을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위생 마스크랑 다르게 보건용 마스크를 고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일단 종류가 너무 많고, 보건용은 얼굴에 밀착되는 형태라서 얼굴 크기에 맞지 않으면 불편하더라고요. 장황하게 얘기를 늘어놨는데 마스크 고르기 어려우시면 참고하시도록 마스크 선택 팁 드립니다.

 

 

<마스크 선택 팁>

식약처 허가 마스크가 맞을까?

제일 먼저 허가된 마스크가 맞는지 확인합니다. 의약외품, 식약처 허가 제품으로 광고하고 있어도 간혹 속아서 사는 경우도 있어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에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구매할 마스크 또는 사용하고 있는 마스크가 허가된 제품인지 품목명 또는 업체명 입력하면 쉽게 조회가 가능합니다.

 

저는 이 사이트를 최근에 알았어요. 그나마 얼굴에 맞는 마스크를 찾아 정착했는데 검색 결과 그 마스크는 조회 결과가 없었습니다. 황당! 지금도 식약처 허가를 내세워 인터넷에서 활발히 판매 중인데 뭘까 싶어요. 업데이트가 늦나 싶지만 몇 달 전부터 쓰던 마스크라 그건 아닌 것 같아요. 귀찮지만 궁금해서 문의 넣어봐야겠습니다. 

 

# 의약품 안전나라 (마스크 허가 현황) 바로가기

(nedrug.mfds.go.kr/pbp/CCBCC01)

 

작은 얼굴에 맞는 마스크는? (3단 접이식 or 새부리형)

보통 마스크 모양 상관없이 대형이 잘 맞는다 하시는 분들은 패스하셔도 됩니다.

얼굴이 조금 작은 편이신 분들은 고민하실 내용일 것 같아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 붙이는 거니 참고해주세요.

 

저는 청소년, 얼굴 작은 여성 사이즈로 안내된 마스크의 중형 사이즈를 썼는데 그 브랜드는 식약처 허가 제품이 아니라 다른 제품을 찾아야 했어요. 그런데 중형을 어린이용으로 표시한 곳도 많고, 중형은 잘 없더라고요. 대부분 대형을 판매하고 있어 아쉬운 대로 대형 중에서 찾기로 했습니다.

 

 

3단 접이식 모양의 '숨쉬고', 새부리형의 '제로베이' 제품을 각각 써봤어요.

숨쉬고는 위생마스크를 쓴 것처럼 양옆과 아래쪽이 들떠서 얼굴에만 대보고 쓰질 못했습니다. 큽니다.

제로베이는 착용한 모습이 보기에 살짝 커 보이고, 처음엔 목 부분이 닿아 거슬렸는데 쓰다 보면 그나마 적응할만합니다.

 

원래 새부리형은 모양이 웃기다고 생각해서 안 쓰려고 했는데 이게 진짜 편합니다. 양옆으로 펼쳐서 쓰기 편하고, 밀착형이지만 코와 입 부분에 공간이 있어 숨쉬기도 괜찮아요. 당분간 이 제로베이를 쓸 예정이고, 오늘 '블루나 페이스핏' 마스크는 샘플로 구매해봤어요. 3단 접이식인데 틈새 차단할 수 있는 끈 조절 기능이 있다는데 그건 써봐야 알 것 같네요. 후기는 댓글로 남겨드릴게요.

당연한 얘기겠지만, 얼굴에 맞는 사이즈를 고르려면 샘플로 하나씩 사서 비교해보세요.

 

 

<덧>

개인적으로는 안전에 무디고, 귀찮은 걸 싫어해서 마스크를 잘 챙기지 못했을 텐데 회사 덕분에 마스크 쓰는 습관을 잘 들인 것 같아요. 코로나가 잠잠할 때도 같은 수준으로 관리하는 게 융통성 없다고 생각했는데, 회사가 옳았습니다. 코로나는 끝난 게 아니니까요.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 보수적으로 관리하는 게 맞습니다. 암요!

코로나에서 하루빨리 해방되어서 마스크를 집어 던져버리고 싶네요. 그전까지는 덥고 힘들더라도 가족과 친구, 동료 그리고 가장 소중한 나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해주세요! (뭐지? 이 캠페인 같은 마무리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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