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생활정보

파테크 동참 (대파 성장기 1 / 대파 화분에 웬 버섯?)

by 크크썬 2021. 5. 6.

대파 관찰일기, 1~12일차의 기록

20201.04.11~2021.04.22(일)

 

대파를 심은 지 벌써 2주차입니다.

블로그를 벗 삼아 따라 심은 대파는 잘 자라고 있을까요?

매일매일 사진으로 담아내진 못했지만, 성장 과정을 엿볼 수는 있을 겁니다.

블로그로 대파 심기를 배운 1인의 관찰일기,

시작합니다~

 

1일차 (2021.04.11)

 

첫날 심고 난 직후 첫 컷입니다.
흙이 묻어있는 채라 지금 보니 뭔가 풋풋합니다.

 

2일차 (2021.04.12)

 

금세 자란 것 같다고요?

원래 심었던 대파 겉 부분의 수분이 말라 쪼그라들었을 뿐이니

속지 마세요. 아직 이튿날 아침인걸요.

 

3일차 (2021.04.13)

 

어라? 진짜 큰 것 같은데요?

맨 뒤편에 있는 아이가 많이 컸어요. 신기방기.

 

4일차 (2021.04.14)

 

겉은 점점 더 말라가는데 속은 푸릇푸릇하니 잘도 자랍니다.

저 괴물 같은 생명력이 무섭기도 하고, 놀랍기도 합니다.

한창 성장 중인 파 단면은 처음 보는 거라 오래 관찰했어요.

신기한 것들 투성이라 한참을 바라봐도 질리지 않네요.

 

7일차 (2021.04.17)

 

가장 대가 굵은 아이의 성장 속도는 제일 느리지만,

셋 다 무럭무럭 잘 크고 있어요. 새순도 생겼답니다.

 

12일차 (2021.04.22)

 

삶에 치여, 새 친구들이 익숙해져 일주일 순삭했어요.

그사이 어휴.. 훌쩍 자랐습니다.

그런데 대파만 자란 게 아닌가 봅니다. 뭔가 더 있어요. 소름!!

자세히 보니

 

 

헉. 버섯이 왜 거기서 나오는데.

대파를 심었는데 왜 버섯이 자라냐고요.

제가 교본으로 삼은 블로그에서는 버섯 얘기는 없었다고요.

당혹스러움에 재빠르게 검색 고고.

 

타~다! 갈색중심각시버섯!

다른 화분에 핀 노란색 버섯은 본 적 있는데 갈색 버섯은 처음입니다.

노란색은 노란각시버섯인데 이 둘은 친척인가요?

아무튼 둘 다 먹으면 안 돼요.

화분에 핀 버섯은 독성이 있거나, 독성 유무를 알 수 없기에

빠르게 제거해줘야 한다네요.

 

갈색중심각시버섯은 여름과 가을 사이에 자주 볼 수 있답니다.

온도가 높고, 습한 곳을 좋아해 실내에서 키우는 화분의 단골 버섯이래요.

이제 막 봄이 시작됐는데 갑자기 따뜻해져 이르게 찾아왔나 봐요.

물은 흙이 마른 것 같으면 대중 없이 준 것 같은데

물이 과했던 걸까요?

 

그리고 이 버섯은 우산처럼 갓을 활짝 피우는데

포자를 퍼뜨리려는 거라 그대로 두면 걷잡을 수 없다고 해요.

발견 즉시 제거해야 합니다.

없애면 또 생기고, 생기면 또 없애기를 수차례 반복했는데도

여전히 이놈은 계속해서 나타납니다.

 

여기서, 궁금증은 풀고 가야죠.

화분에 버섯이 자라는 이유는?

1. 물을 많이 줘서 습도가 높아져서.

2. 환기할 때 날아다는 버섯 포자가 화분에 안착해서.

3. 버섯 포자가 있는 흙을 사용해서.

 

잘은 모르겠지만, 저는 1,2,3번 다 해당되는 것 같아요.

수시로 버섯이 기생하는 환경에서 대파는 잘 자랄 수 있을까요?

대파 성장기는 계속됩니다.

 

2021.04.14 - [정보/생활정보] - 파테크 동참 (집에서 대파 키우기 물이냐? 흙이냐?)

 

파테크 동참 (집에서 대파 키우기 물이냐? 흙이냐?)

집에서 대파를 심어요. 파테크의 시작! 2021.04.11(일) 재배방법 선택하기 (수경재배, 흙재배) 대파 키우기는 물에서 키울 것이냐, 흙으로 키울 것이냐를 선택해야 해요. 장단점이 있겠죠. 흙재배는

kksun10.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