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양/외식 생활

안양 평촌 / 가성비 좋은 이탈리아 레스토랑 빈체로

by 크크썬 2021. 7. 28.

안양 평촌역 파스타, 피자 가볍게 즐기기 좋은 빈체로

2021.07.07(수)

특별한 건 없지만 평범하고 편한 맛에 자주 찾는 곳을 소개합니다.

바로 빈체로파스타 평촌점입니다.

매일 11:30 - 21:30 / 라스트오더 21:00

평일만 브레이크타임 15:00 - 16:00

명절 당일 휴무

평촌역 3번 출구 쪽이고, 맞은편으로 평촌점 이마트가 보여요.

대형 현수막과 벤치 사이에 살짝 보이는 곳이 출입문입니다.

가성비가 참 좋아요.

메뉴 하나 주문하면 식전빵으로 마늘바게트 1조각과

음료(콜라, 사이다, 환타, 레모네이드) 하나가 제공됩니다.

후식으로 커피나 녹차도 나오고요.

대신 식사 마치고 꼭 후식을 요청해야 준비해주시니 꼭 챙겨 드세요.

 

예전에는 빵과 음료 무료로 제공되는 곳이 많았던 것 같은데

요즘엔 보기가 드물죠.

 

콜라, 레몬에이드, 마늘빵, 피클을 세팅해주셨어요.

탄산음료는 기대하지 마세요.

여러 번 방문했어도 레모네이드는 처음 시켜봤는데

잘 섞어주어야 그나마 맛이 납니다.

보통 둘이 오면 피자, 파스타 하나씩 시키는데

오늘은 피자가 땡기진 않아 파스타 두 개로 시켰습니다.

까르보나라 + 볼로네제

여긴 음식이 정말 빨리 나와요.

오늘은 유독 더 빨랐던 것 같아요.

체감상 3분 카레, 3분 짜장보다도 빨랐습니다.

까르보나라, 베이컨이 듬뿍 들어있어요.

사진으로 보기에도 많은데 뒤적뒤적하면 계속 나옵니다.

요기 마늘바케트 맛있어요!

오늘은 소스랑 먹으려고 아껴뒀어요.

사실 볼로네제도 까르보나라도 모든 파스타 맛이 정말 평범해요.

익숙한 맛. 뭔가 뷔페, 급식에서 자주 접한 맛.

근데 익숙하고 평범한 맛이 무서운 거 아시죠?

순삭, 맛있게 잘 먹었다면 후식 가야겠죠?

카운터에도 후식 안내 현수막이 붙어있어요.

'식사 후 커피와 녹차를 준비해드립니다.

필요하실 때 말씀해주세요.'

그렇지만 저희는 패스!!

열 번도 넘게 왔는데 후식 이용한 건 두세 번 정도입니다.

녹차는 티백, 커피는 맹탕이라 그냥 거르는 편이에요.

 

다 먹었으니 계산하러 가볼까요 ♬♪

적립포인트를 사용할 거예요. 유후~

 

여긴 지불금액의 3%가 포인트로 적립되고,

적립포인트는 1만 원부터 사용할 수 있대요.

34만 원 정도 써야 겨우 1만 원 할인인 셈이라

쉽지 않은 구조인데... 그 결실을 오늘 거두게 됐습니다.

지난번 이용했을 때 딱 1만원이 됐더라고요. 후훗.

포인트를 사용하니 파스타 1+1이 돼버렸습니다.

원래 식당에서 포인트 적립은 잘 안 해요. 귀찮아서요.

그런데 미미하게나마 혜택을 받으니 괜찮더라고요.

2시간 주차권도 제공됩니다.

 

이마트에 장보러 오면서 한 번씩 오고,

파스타, 피자 분식처럼? 먹을 때 한 번씩 오고

정말 열 번도 넘게 온 것 같아요.

자주 찾고, 편하게 찾는 식당이지만 아쉬운 건 물론 있죠.

일하시는 분들은 많은데 손님한테 별로 관심이 없어요.

직원분들끼리 대화 나누느라 손님이 찾아도 잘 못 들어요.

여러 번 부르거나, 정말 큰 소리로 불러야 해요.

일하시는 분들이 계속 바뀌어도 이런 것까지 교육받나 싶을 정도로

똑같더라고요. 몇 년째 가는데 변함없는 서비스ㅎㅎ

 

그리고 제발 의자도 청소해주셨음 해요.

의자에 빵부스러기가 많이 흘려있는데도

앉기 전에 의자 확인하고 털어내는 건

손님의 몫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ㅎㅎ

 

그럼에도 가성비와 편안함 때문에 자주 가게 되네요.

가성비와 편안함을 증명하는 듯 혼밥러들도 많답니다.

평촌역 주변에서 먹을 곳 없을 때,

파스타 가볍게 먹고 싶을 때

이용하면 그럭저럭 괜찮을 것 같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