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맛과 가격 모두 착한 수제버거집, 버거하이브
2021.12.21(화)
벌써 재작년, 오래전에 방문했던 곳인데
현재까지도 N포털 평점 4.8점대를 유지하는 안양 숨은 맛집입니다.
알만한 사람들만 가는, 나만 알고 싶은 숨은 맛집이었는데
이미 알음알음 다 알려졌나 봅니다. 그사이 방문자리뷰도 꽤 늘었더라구요.
숨은 맛집인 데는 위치가 한몫하는 것 같아요.
접근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공단지역 좀 구석진 곳에 있어요.
처음 방문했을 때 이런 곳에 버거집이? 하면서 네비를 의심했었더랬죠.
아 진짜 못 찾을뻔했던 게 가게 외부랑 수제버거랑 너무 안 어울렸어요.
외관이 휴게소 느낌이라... 매장 앞 애드벌룬도 그렇구요.
사실 저도 추천받아 찾은 곳이지만
위치와 외관 때문에 망한 기운이 스멀스멀ㅎㅎ
치즈버거와 베이컨버거를 포장 주문합니다.
소스도 골라야 해요. 산뜻한 맛, 매운맛, 고소한 맛
(정확하진 않지만 당시 산뜻과 고소로 주문했던 듯)
여긴 특이하게 브리또도 팔더라고요.
멕시칸 음식 완전 사랑해서 브리또에 혹했으나
첫 방문일 때는 대표 메뉴를 선택할 것!
주문과 동시에 만들어주시기에 조금 기다려야 합니다.
기다리면서 내부를 둘러보죠.
미쿡미쿡한 느낌의 액자, 포스터 등으로 꾸며져 있고
매장 내부가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습니다.
미국 시골 마을의 식당 느낌도 쵸큼 납니다.
듣기론 사장님께서 미국과 멕시코에서
빵 만드는 기술을 배워오셨다는데
인테리어도 그곳 감성을 살리신 것 같네요.
오! 직접 만든다는 안내문도 있습니다.
번(빵)은 우유버터랑 계란 50%씩
패티는 100% 소고기
각종 소스
이런 사소하지만 기본적인 정보에 신뢰감이 팍팍!
(물론 다녀온 지 오래라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음식 철학이 느껴지는 집이기에 변함없을 것 같습니다.)
포장해 온 음식을 꺼내봅니다.
손글씨를 보니 정겹기도 하고, 정성 한 스푼이 더해진 듯해요.
그래서 왠지 더 맛있을 것 같은 기대가 생깁니다. 오홋!
꺄~ 맛이 없을 수가 없어요.
아마 치즈버거 + 고소한 맛 조합이었던 것 같은데
소스는 산뜻한 맛이 더 나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오늘의 저녁은 수제버거와 어디선가 얻은 레드와인.
와인은 아포틱 레드, 얘도 미국산이래요.
미쿡미쿡한 날이었네요.
와인은 아쉬웠지만, 수제버거는 진짜 괜찮았어요.
포장해 오느라 번이 조금 습기가 찾지만 그래도 정~말 맛있었다는!!
이후에도 몇 번 더 포장해서 먹었답니다.
궁금했던 브리또도 도전했었는데 맛이 기억나지 않아요.
다만, 브리또는 재주문은 없었다는 사실..
다음에는 매장에서 직접 먹어봐야겠습니다.
갓 만들어진 햄버거의 뽀송뽀송한 번 맛을 어떨지 궁금하네요.
포장해서 먹어도 충분히 맛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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