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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름의 제주도 (2020년 7월)

7월 27일(월) 제주도 여행 셋째 날 3 (제주도 선물 대체 언제까지.)

by 크크썬 2020. 8. 7.

서귀포(숙소) - 서쪽 드라이브 - 애월읍 식당 - 이마트 - 제주(숙소)

주의 : 크크썬 맞춤 지도 (대략적인 위치만 파악할 것, 정확도 떨어짐)

 

3. 이마트 신제주점 (1구역 제주) - 과즐

제주도 선물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오메기떡, 땅콩 막걸리, 한라봉, 초콜릿 10박스에 만원

대체 언제까지 그러실 건데요.

 

 

저는 갈 때마다 꼭 사오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들어보셨나요? 신효 귤향과즐

신효생활개선회라는 곳에서 판매하는 제주 전통 한과입니다.

과즐은 전통한과의 옛 이름이래요.

늘 공장에 직접 가서 사오곤 했었는데

제주 시장과 마트, 온라인 주문으로도 편하게 구할 수 있어

이제 집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숙소 체크인 시간이 남아 이마트에 들러 과즐을 찾았습니다.

맥주는 기본템, 필수템이죠. 행사가 빵빵해서 먼저 골라 담습니다.

과즐 발견! 2018년 농업인의 날 대통령표창?

매해 한두 번은 꼭 사 먹었던 건데 이런 게 쓰여 있었나?

내가 상주고 싶었는데 이미 대통령표창을 받았다네요.

 

 

1봉에 10개씩 들어있어요. 가격은 6천원.

몇 년째 변동은 없는 것 같아요.

더 싸게 파는 곳은 없었고, 판매하는 곳은 동일했던 것 같아요. (공장 비매품 제외)

온라인에서는 백원단위로 최저가로 맞추고 있긴 한데 택배비 따로 붙구요.

전 캐리어 큰 거 챙겨가서 남는 공간 이 아이로 채워온답니다.

1차로 5봉 + 다음에 또 들러서 2봉 더 샀어요.

 

이마트 재발견 프로젝트 과즐도 있어서 1봉 사봤어요.

신효 과즐과 똑같이 같은 양, 같은 가격이었는데

과즐 밥풀이 너무 많이 떨어집니다.

맛도 비슷해서 나름 괜찮았지만, 추가로 구매하지는 않았어요.

만약 동네 이마트에서 판다면 사 먹을 의향은 100% 있죠.

뭐라도 좋으니 동네에서도 과즐 판매해주세요~

 

 

귤향과즐, 역시 맛 그대로고 출출할 때 간식으로 좋아요.

저는 아침대용으로도 먹긴 하는데 엿, 과당 때문에

치아에 조금씩 들러붙는 건 좀 단점이네요.

근데 뭐 스위츠 즐기려면 감내해야 하겠죠?

 

공장에서 직접 구매하면 품질이 떨어지는 애들을

조금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시거든요. (4천원으로 기억)

모양이 크게 뒤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맛은 똑같아서

제가 먹을 거는 비매품으로 쟁여뒀었어요.

무엇보다도 항상 가시면서 드시라고 막 만들어진 과즐을 챙겨주셔서

뜨끈뜨끈한 과즐과 인심을 듬뿍 받았는데 그게 아쉽더라고요.

다음엔 다시 제 집착을 보여줘야 겠어요!

 

 

4. 베스트 웨스턴 제주 호텔 (1구역 제주) - 숙소

제주시에서 2박할 숙소입니다.

팁 먼저 드리자면 캐리어 등 무거운 짐 옮길 땐 주차층 잘 확인하세요.

정확치는 않지만 B1, B1-1, B2, B2-1층 이런식으로 반층씩 쪼개져 있고,

엘리베이터가 바로 없는 반층이라면 계단으로 엘베 층으로 이동해야 해요.

저희가 그랬습니다.
이 상황을 알았다면 짐 먼저 엘베층에 내려주는 건데...

짐 옮기느라 살짝 기운 빼며, 체크인했습니다.

 

디럭스 트윈룸. 룸은 생각보다 넓었고, 깨끗한 편이었어요.

바닥이 카펫이 아닌 장판이라 마음에 들었는데 다른 호실은 카펫 타입도 있더라고요.

 근데 있어야 할 게 없었어요. 객실 안내 사진으로 본 티테이블+의자.

체크인 때 키는 하나만 주셨는데 하나 더 받아야 해서

겸사겸사 로비로 가서 물어봤어요.

답변이 황당합니다. 객실 사진은 촬영용이랍니다.

중요한 건 아니라 패스하겠는데 사기 아닌가요?

 

 

장점이면서 단점인 건 세면대가 침실에 있어요.

욕실에는 샤워부스 외 간단히 손 씻을 곳 없고, 욕실 안에 거울도 없고요.

이건 후기를 통해 알고 간 사실이라 막상 가서 당황하지는 않았어요.

제일 큰 단점은 욕실 물이 잘 안빠져요.

머무는 내내 샤워부스는 말라있던 적이 없었어요.

 

몇몇 단점을 빼면 위치며, 가성비며, 깨끗한 환경이며 괜찮았어요.

노멀한 숙소라 그런가 이상하게 첫날부터 며칠은 있었던 것 같은 편안함과 익숙함이 들었답니다.

같은 건물에 스타벅스도 있고, 로비와 바로 연결되어 있었어요.

재방문 의사 있음!

 

 

5. 이삭토스트 제주 노형점 (1구역 제주) - 저녁 포장

종일 비가 내리고 그치길 반복하다 날이 완전 개었어요.

호텔 주변 산책하면서 가볍게 먹을 걸 찾다가 포장해왔습니다.

점심을 아주 든든하게 먹어서 배부름이 가시지 않았거든요.

베이컨베스트 + 피자

저녁은 토스트 + 맥주, 맥주, 맥주, 맥주 + 과즐

이삭토스트는 어디든 다 맛있습니다!

 

 

이렇게 셋째 날도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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