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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름의 제주도 (2020년 7월)

7월 26일(일) 제주도 여행 둘째 날 2 (망고빙수, 수제맥주, 전복죽)

by 크크썬 2020. 8. 4.

숙소(서귀포시) - 올레시장 주변 - 숙소 - 모슬포항 드라이브

주의 : 크크썬 맞춤 지도 (대략적인 위치만 파악할 것, 정확도 떨어짐)

 

3. 빌라드아토 (2구역 서귀포) - 망고빙수

해물탕 먹고 바로 숙소로 돌아가려 했으나,

상큼한 후식이 당겨서 주변 카페를 열심히 찾았어요.

제주산 애플망고빙수로 당첨!

 

날이 좋아 차는 잠깐 두고 걸어가기로 했는데

잠깐이 아니었어요. 그렇게 멀지는 몰랐습니다.

걸어서 편도 15분.

해가 쨍쨍한 한낮이라 체감은 30분.

이중섭 거리 입구에 위치한 핑크 핑크한 카페입니다.

짜잔! 기다리던 망고가 나왔습니다.

처음엔 덤덤하게 퍼먹었는데 대체 생망고가 얼마 만인지.

먹으면서 행복했습니다.

눈꽃처럼 갈아 넣은 우유 + 얇지만 큼직하게 썰어 넣은 생망고

이게 전부인데 왜 맛있고, 자꾸 생각나냐고!

 

안에는 눈꽃빙수가 전부인데 과육의 액기스가

제대로 스며들어서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달곰해서 처음엔 연유가 들어간 줄 알았는데

노놉! 순수한 망고 과즙이었습니다.

 

 

망고빙수는 좀 비쌌어요. 1만8천원.

먹으면서도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간만에 망고빙수를 맛있게 먹어서 여행 후 또 생각나는 거예요.

그래서 며칠 전 설빙에서 애플망고치즈빙수를 사 먹고 알게 됐어요.

아, 냉동망고. 내가 왜 몇 년 동안 설빙에서 망고빙수를 안 먹었는지.

남들 열 번 먹을 때 한 번밖에 먹을 수 없더라도

전 빌라드아토 생망고빙수를 선택하겠습니다.

 

다시 돌아오는 길에는 '작가의 산책길'을 따라 걸었어요.

울창한 나무가 그늘을 내어주어 나름대로 힐링의 시간이었습니다.

 

 

4. 제주약수터 올레시장점 (2구역 서귀포) - 맥주 포장

숙소로 가기 전 수제맥주 포장을 위해 들렀습니다.

그냥 제주약수터와 올레시장점이 있는데

두 곳은 걸어서 5분도 채 안 걸리는 곳에 있어요.

 

오픈 시간은 달라요.

평일 기준 제주약수터는 17시, 올레시장점은 15시부터.

이렇게 열심히 적고 있는 이유는

오후 4시쯤 제주약수터로 방문했다가 굳건히 닫힌 문만 보고,

검색해서 올레시장점으로 갔거든요.

 

 

방문하면 팀당 맥주 3개를 골라서 시음해볼 수 있어요.

올레길+새별+거문오름 마셔보고

 

4종 샘플러(1병당 260ml)로

올레길+주시박스+맥파이+여름회동을 골라왔어요.

근데 보너스로 시음해본 밀땅이 제일 맛있어서 좀 아쉬웠어요.

숙소 수영장 파라솔에 앉아 낮술!

이런 맛에 여행 다닙니다.

 

팁! 마농치킨 당일 구매 영수증을 갖고

제주약수터에 방문하면 10% 할인해준다고 해요.

(800ml 이상 구매 시 10% 할인)

저는 다음 날 간 거라 혜택은 못 받았어요.

마농치킨 2호점과는 3분 거리에 있으니 둘 다 이용하실 분들은

미리 챙겨서 혜택받으세요~

 

 

5. 한라전복 + 모슬포중앙시장 떡볶이 (4구역 대정읍) - 저녁 식사 포장

숙소에서 푹 쉬다가 드라이브 겸 음식 구하러

모슬포항 쪽으로 달렸습니다.

한라전복에서는 전복죽을, 시장에서는 떡볶이를

구해서 바로 컴백홈했습니다.

적당히 먹고 남은 건 내일 아침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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