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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강릉 당일치기 / 테라로사 본점 + 횡성 한우

by 크크썬 2021. 4. 30.

강릉 카페 테라로사 본점 + 횡성 한우 통나무집

2020.11.24(화)

 

오후 5시 모든 일정을 마치고 커피 타임을 가졌습니다.

강릉 하면 자연스레 커피가 떠오를 만큼 강릉은 커피 도시로 통합니다.

커피콩빵, 1세대 바리스타, 안목해변 커피 거리, 커피 자판기 등

강릉 커피하면 연상되는 것들입니다.

 

서울우유에서 만든 강릉커피까지 있어요.

누군가 서울우유의 강릉커피를 사서 강릉에서 먹어도 되는지

지식인에 올린 걸 우연히 봤는데 어그로? 홍보?ㅎㅎ

 

근데 왜 강릉은 커피로 유명할까요?

답은 바다에 있다네요. 바다를 뷰삼아 자판기에서 뽑아 먹는

따뜻한 헤이즐럿향 커피가 맛있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안목커피거리가 생겨났다고 해요.

 

1세대 바리스타 박이추, 테라로사 대표 김용덕 등

커피 명인들도 강릉에 모여들면서 커피 장인들의 커피맛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게되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커피가 강릉으로 간 까닭은'이란 기사가 포털에 걸렸고,

강릉에 가서 커피맛을 봐야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해요.

 그 인기에 힘입어 2009년부터 '강릉커피축제'까지 개최했다네요. 오홋.

 

강릉커피축제는 2020년은 코로나로 취소됐지만,

2019년 11회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답니다.

 

10월 첫째 주말에 열린다고 하는데 잘 메모해둬야 하겠습니다.

궁금해서 한 번쯤은 참여하고 싶네요.

 

커피도시라 선택지가 많았습니다.

그중 커피로스팅 공장으로 유명한 테라로사 본점에 들렀습니다.

하늘이 참 곱죠? 자개로 수놓은 것 마냥 예쁜 하늘이었네요.

자개빛 하늘과 벽돌 공장이 이리도 잘 어울릴 일인가요.

내부로 들어가기 전 야외를 먼저 둘러봤어요.

묘하게 캠퍼스 분위기가 나네요.  

추운 날씨만 아니었어도, 좀 따뜻하게 입고 왔어도

해는 지고 어둑해질 무렵이라도

야외에서 머물렀을 테지만 빠르게 안으로 고고ㅎㅎ

안으로 들어왔는데도 이 개방감은 무엇?

나무 바닥, 긴긴테이블, 인테리어 소품 등 감각적이더라고요.

유퀴즈에서 김용덕 대표님 출연했을 때

건축을 배운 적은 없지만 직접 설계, 인테리어 참여하셨다고 한 것 같은데

여기도 그렇게 탄생한 곳일까요?

커피가 다양하니 고르는 재미가 있고,

당시 커피도 괜찮았던 것 같은데 무얼 골랐는지 기억은 없습니다.

빵은 다음 날 아침용으로 샀던 것 같은데 그저 그랬습니다.

 

강원 강릉시 구정면 현천길 25
033-648-2760

매일 09:00 - 21:00 Last order 20:30

 

이미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을 테지만 그래도 추천입니다.

보는 재미도 있고, 운이 좋으면 대표님이 직접 내려주시는 커피도 맛볼 수 있을까요?

 

 

+덧

횡성 통나무집, 강원 횡성군 둔내면 고원로 173

다음은 저녁으로 픽해둔 횡성 한우를 먹으러 왔어요.

저녁을 한우로 정한 순간부터 머릿속엔 온통 한우뿐이었는데

원래 가기로 했던 곳이 문을 닫아 한 번 절망하고, 근처 아무 데나 들어왔어요.

 

벼르고 온 날이라 엄청 많이 먹긴 했는데 재방문 의사는 없습니다.

그날 주변에 소란스럽고, 불쾌하게 했던 단체 손님들로

직원분들의 친절함은 실종되고, 먹는 내내 불편했네요.

망각하고 다시 찾게 되는 일이 없도록 덧붙여 남기는 기록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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