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뭐 먹지? 감성타코 판교점

판교 나들이1. 멕시코 요리 + 맥주 달려보자!

2021.06.12(토)

판교로 나들이 왔습니다.

예전에는 자주 오던 동네지만, 참 오랜만이라 조금 어색합니다.

코로나 이후로 활동 반경이 정말 좁아진 걸 새삼 느껴요ㅜ.ㅜ

 

오후 3시에 가까운 시간,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감성타코 판교점으로 향했어요.

판교현대백화점 - 알파돔타워 - 아브뉴프랑(감성타코)

덥긴 했지만 걸어갔습니다. 걸을만했어요.

평일&주말 11:30~22:00 (주문 마감 21:00)

설 명절 당일 하루, 추석 당일 하루만 휴무

아비뉴프랑 3시간 무료 주차 가능

 

아비뉴프랑 2층에 있습니다.

그냥 이 건물에 있다는 것만 알고 온 거라 1층을 크게 돌았습니다.

정보가 부족하면 몸이 고생합니다.

자리를 안내받고, 바로 메뉴판을 살피는데 행복합니다.

멕시코 요리는 사랑이니까요.

퀘사디아는 진작에 골라뒀고요.

밥이 필요하니 타코 대신 부리또를 픽했습니다.

파히타는 귀찮아서 패스!

퀘사디아는 치킨으로, 부리또는 쉬림프로! 완벽합니다.

그리고 맥주가 빠질 수 없죠?

생맥주는 감성IPA, 스텔라, 파울러너 이렇게 세 가지였던 것 같아요.

이 집만의 맥주인 감성 세션 IPA을 시켰습니다.

맥주 한 모금이 간절했던 때라

받자마자 생맥주로 목부터 축였습니다.

캬~~~ 술이 들어가니 정말 좋았습니다!!

치폴레크림 쉬림프 브리또

저 빨간 소스가 치폴레로 만든 건데요.

치폴레는 훈제된 고추, 훈제된 할라피뇨입니다.

멕시코산 칠리 고추를 구워서 건조한 향신료로

스페인어로 치포틀레(Chipotle)라고 해요.

바로 저 소스의 모태인 거죠. 매콤하니 맛있어요.

오오 맛있겠죠?

치폴레 소스 얹어서 와구와구 먹었어요.

한창 흡입 중일 때 살포시 퀘사디아를 두고 가셨습니다.

타이밍 좋습니다. 음식은 끊기면 안 되니까요.

자메이카 치킨 퀘사디아 + 사워크림

퀘사디아는 언제나 진리입니다.

퀘사디아 안에 든 게 많았어요.

퀘사디아, 살사, 사워크림 얹고 얹어서 맛있게 먹었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브리또가 더 맛있었어요.

(기대에는 못 미쳤던 퀘사디아, 속닥속닥)

뿌듯해요. 양이 많진 않았던 것 같은데

맥주가 거들어서 엄~청 배불렀어요.

사실 한 잔으론 부족해서 파울러너 한 잔 더 시켜서 나눠먹었지요.

그러니 배가 부르지요.ㅎㅎ

 

맥주는 파울러너보다 감성세션이 더 괜찮았어요.

음식과 그날의 날씨와 더 잘 어울렸던 맥주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부리또는 기대 없이 밥이 필요해서 골랐는데 좋았구요.

조금 비싼 것만 빼면 대체적으로 만족했습니다.

멕시코 요리 + 맥주는 역시 옳습니다!!!!

 

+메모

약속 시간 오후 2시.

원래 점심으로 낙곱새 먹으려고 사위식당을 갔었는데

14시 30분부터 브레이크 타임이래요.

주말, 공휴일도 브레이크 타임이 있더라고요.

다음에 사위식당 갈 때 참고하려고 기록해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