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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일상

판교 까치화방, 어때?

by 크크썬 2021. 7. 7.

판교 나들이2. 까치화방 솔직후기

2021.06.12(토)

점심을 배불리 먹었어도 후식 배는 따로 있죠.

원래 알파돔타워에서 식사와 디저트를 모두 해결하려고 했었는데

다른 곳에서 식사하는 바람에 불필요한 이동이 생겼습니다.

그래도 소화시킬 겸 슬슬 걸어오니 금세 도착합니다.

아브뉴프랑 감성타코 → 알파돔타워 까치화방

까치화방은 알파돔타워 3층, 다른 건물과 연결된 브릿지 공간에 있어요.

브릿지에 위치한 카페라 복도에 덩그러니 있을 것 같지만,

여기로 다니는 사람이 많지 않아 불편한 건 없었어요.

오히려 개방감이 있어서 답답하지는 않았답니다.

공간은 그럭저럭 합격이지만, 후기는 이제 시작입니다.

플라워카페가 콘셉트인데 대부분 조화였어요.

제가 확인한 건 전부였는데 섣불리 전부라고 말하기는 어려우니

대부분 페이크였습니다!라고 해둘게요.

쇼케이스가 조금 휑~ 하지만 찍어봤어요.

다음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밀크홍, 밀크청도 맛봐야지라며 찍었던 것 같은데

다음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아니, 없습니다.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 한창 수다를 떨었지만

진동벨은 조용~합니다. 미동도 없습니다.

주말에 테이블이 만석인데 일하는 분은 딱 한 분이었어요.

중간에 한 분이 더 투입되긴 했지만 저희 순번은 멀었나 봅니다.

주문한 지 30분이 되어갈 무렵 물어보니

준비 중이다, 곧 나온다라는 얘기만 할 뿐입니다.

 

아니, 주문이 밀려있었다면 주문하고 계산할 때

대략적인 얘기를 해주셨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기본적인 서비스 마인드조차 없더라고요.

그리고 5분 정도 더 기다리니 바로 나오긴 했는데 뭔가 찝찝했어요.

크로플2 + 까치설화(아인슈패너) 2

까치설화라고 이름을 붙인 아인슈패너,

커피는 괜찮았는데 컵이 너무 별로였어요.

쉽게 구겨지는 연약한 플라스틱 컵.

마시는 내내 무료 커피를 얻어마시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허니 아이스크림 크로플

이걸 먹고 친구가 분노했습니다. 크로플이 차가웠거든요.

물어보니 만들어진 걸 사용한다고 해요.

매장에서 굽지 않고, 만들어진 걸 들여온다고...

아니, 직접 만드는 것도 아니면서 30분이란 시간이 왜 걸렸을까요.

더더욱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30분 기다릴 수 있고, 물론 크로플은 차가울 수 있어요.

사전에 제대로 안내됐거나, 양해가 구해진 상황이라면 문제도 아니죠.

잘 설명만 해주셨더라도 이쯤이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느긋하고 당당한 태도에 이곳은 아니다! 싶었어요.

생딸기 아이스크림 크로플

비싼 메뉴인데 최소한의 맛은 지켜주셨어야죠.

이런 건 딸기가 생명 아닌가요? 더럽게 맛없던 딸기!

그래도 돈이 아까워서 남김없이 먹었습니다.

친구가 쏜 거라 배가 터질 것 같았지만 열심히 먹었습니다.

 

결론은 다시는 갈 일 없겠습니다.

강남, 종구, 구로 등 다른 지점도 있던데 올패스입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다른 지점에서는 기대를 걸어볼 만도 한데

기본도 안된 서비스에 질렸습니다.

그렇다고 맛이 있는 것도 아니니 아쉬울 것 하나 없습니다.

올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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