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 제주 동쪽 - 숙소(서귀포)
첫날은 공항에서 시계 방향으로 제주도 반 바퀴를 돌았습니다.
머물렀던 곳을 시간순으로 정리해보려는데
그냥 보면 감이 없겠죠?
Ta-da! 발로 만든 지도 참고해주세요.
대략적인 위치만 파악하고,
정확도는 묻지 말아 주세요.
1. 백리향 (1구역 조천읍) - 점심식사
첫 끼 중요하잖아요.
저는 맛있는 거 먼저 먹자는 주의입니다.
아끼면 똥 되니까요.
제일 가고 싶었던 곳을
첫날, 첫 끼 식사로 픽했는데
완전 대만족! 재방문 의사 100%
제주도 백반집은 사랑입니다♡
정식(고등어구이 반 마리+제육볶음)
갈치구이(갈치 4~5토막 +제육볶음)
1인분씩도 주문할 수 있어서 하나씩 시켰어요.
고등어는 쫀득했고, 갈치는 짭짜름하니 JMT
제육은 비계는 많았어도 쌈 싸 먹으니 딱이었습니다.
야들야들한 상추와 투박한 된장쌈장까지
다 맛있었어요.
저는 한 번 꽂히면 질릴 때까지 먹는 편이에요.
마지막 날 급 동쪽 해변로로 드라이브했는데
백리향 한 번 더 가려고 했을 만큼 좋았던 곳입니다.
결국 못 갔는데 다음 여행 땐 꼭 두 끼 할래요.
2. 월정리 해수욕장 (3구역 구좌읍) - 산책
월정리 해변, 좋아하는 곳입니다.
서핑 배우는 어른들, 물놀이 하는 아이들
구경하며 여름 바다 산책했어요.
가을, 겨울, 봄 풍경과는 확연히 다르더라고요.
해가 가장 쨍쨍할 때라 덥긴 했지만,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쓰레기 더미마저 자연과 어우러져 아름답게 보이네요.
사진으로 충분하죠? 넘어가겠습니다.
3. 카페록록 (3구역 구좌읍, 세화해변뷰) - 카페
어느 하나 빠짐없이 예쁜 카페였어요.
그래서 너도, 나도 줄 서서 인생사진
건지려는 분들이 많았고,
사진 찍는 걸 즐기지 않는 저도 줄 서게 만든 곳입니다.
아, 제주 뭐먹지 까페편 준비할 때
19세 이상 입장 가능? 왜? 궁금했는데
빔으로 쏴주던 영상과
카페에서 판매하는 굿즈를 보고 이해했어요.
성인용이라ㅋㅋ 그런데 포털에
유리제품과 돌담 등 위험한 물건이 존재한다니
ㅋㅋㅋㅋㅋㅋ 여러모로 센스쟁이 카페입니다.
뷰맛집으로도 충분한데
플럼 스무디 + 호지차 라떼 아이스
1인 1주문 필수인데, 배가 불러서
하나는 가면서 차에서 마시려고 일회용컵으로 요청했죠.
그게 자두 스무디.
근데 맛있어서 앉은 자리에서 다 마셔버렸습니다.
한 방울도 남기지 않으려고 털어 먹었어요ㅎㅎ
자두 스무디는 여름 한정 메뉴였던 것 같아요.
직접 담근 자두청으로 만들었다는데
(직접 담갔다는 거 본 것 같은데 확실치는 않아요.)
아무튼 진짜 자두의 맛이 살아있었어요.
자두 음료? 하면 쿨피스, 쥬시쿨 이런 거 떠오르잖아요.
차원이 다릅니다. 그냥 자두입니다.
저도 자두청 담그기 도전 의지가 불타더라고요.
여름이 가기 전에 자두 스무디 드세요!
카페에서 한참 시간을 보내고,
나오면서 아쉬운 마음 담아 한 컷 찍어줬어요.
다음에 플럼 스무디 마시러 또 올게!
1일차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어서 봐주실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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