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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포갈릭 안양범계점 1 (안양 이탈리안 레스토랑 추천) 브라운 갈릭 스노잉 피자 + 스파이시 명란 오일 파스타 2021.02.20(토) 매드포갈릭은 제가 좋아하고, 자주 가는 식당입니다. 이름만으로도 마늘과 관련이 있는 걸 알 수 있겠죠. 피자, 파스타, 리조또 등 마늘과 어우러진 이탈리아 요리를 맛볼 수 있어요. 서울에만 있을 때는 어쩌다 한 번 가는 정도였는데 가까운 곳에 생겨 자주 가는 식당이 됐습니다. 사실 수도권 중심으로 지점이 늘어나고, 안양에 생긴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반가운 마음보다는 못난 팬심이 작동하더라구요. 나만 알고 싶은 곳을 너도나도 알게되는 게 싫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회식 장소로도 가기도 하고, 추천도 많이 해주고 있어요. 소개팅, 가족 모임, 회식 등 두루두루 커버 가능한 곳입니다. 적당히 캐쥬얼하면서 그렇다고 가볍지만은 않은.. 2021. 5. 17.
안양대교 안양천 + 명학 보훈마트(아이스크림 초저렴) 어른이의 어린이날 안양 나들이 2 2021.05.05(수) 병목안의 초록초록한 기운이 놀다 가라며 붙잡는 것만 같았어요. 결국은 붙들리고 맙니다. 어디로 갈까요? 병목안시민공원, 안양예술공원, 망해암 등 좋은 곳이 많죠? 발길 닿는 대로 떠돌다가 안양대교 안양천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둔치주차장이 개방되어 있어 지나다가 급하게 멈춰 섰어요. 2시 14분, 차를 버려두고 좀 걷기로 합니다. 이곳과는 초면입니다만, 안양천이 흐르고 있어 어쩐지 친근합니다. 멀지 않은 곳에 살지만, 이곳의 산책은 처음이라 낯설기도 하고요. 오묘한 감정이 일렁이는데 갑자기 뭐지? 이 분위기 무엇? 다른 세계가 흐르는 듯했습니다. 여기가 어르신들의 핫플레이스였나 봅니다. 이제 보니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안내 현수막까지 '장기, .. 2021. 5. 15.
안양 병목안 두루터 (만두 전골) 어른이의 어린이날 안양 나들이 1 2021.05.05(수) 날씨가 점점 맑아져 보기에는 참 좋았는데 막상 밖을 나서니 바람이 빌런이더군요. 거칠고, 억세고, 통제 불가. 이런 날 따뜻하면서도 든든하게 먹어줘야 해요. 그래서 오늘은 너로 정했다. 만.두.전.골. 안양에 괜찮은 만두전골집이 많아요. 세 번 이상 가본 곳들로는 명학역 근처 개성손만두(안양명학역점)과 명학골, 평촌역 부근 성경만두요리전문점(평촌점) 정도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지만, 안양에서 유명하기로는 이중에서는 탑인 만두전골집을 찾았습니다. 매일 11:00 - 21:00 (월요일 휴무) 바로 병목안에 위치한 안양 두루터입니다. 안양 분들에게 로컬 맛집 추천받으면 항상 끼는 곳입니다. 포털에 검색하면 의왕에도 같은 이름의 .. 2021. 5. 8.
파테크 동참 (대파 성장기 2 / 파 활용법 그리고 이별) 대파 관찰일기, 13~25일차의 기록 2021.04.23~2021.05.05(수) 대파만으로도 비좁은 땅에 자꾸 버섯이 들어 고생이 많습니다. 그래서 잘 자라느냐고요? 관찰일기에 앞서 대파 활용법을 소개할게요. 1. 씻기 대파를 심고 남은 부분은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심을 부분은 흙이 있는 채로 뒀다면, 먹을 부분은 물로 씻어 곳곳에 묻은 흙을 말끔히 제거해주세요. 오래 보관하려면 탁탁 털어 물기도 빼줘야 해요. 2. 썰기 이제 실컷 울어볼까요? 탁탁 탁탁, 타닥 탁탁탁. 박자에 맞춰 리듬감 있게 썰어줍니다. 모양은 원하는 대로, 필요에 맞게 썰어주세요. 저는 송송 썰었어요. 송송 썰기가 활용도가 좋거든요. 그리고 실컷 울었습니다. 눈물 콧물 다 빼며. 파가 심하게 매웠거든요ㅜㅜ 3. 담기 잘 건조했더라.. 2021. 5. 6.
파테크 동참 (대파 성장기 1 / 대파 화분에 웬 버섯?) 대파 관찰일기, 1~12일차의 기록 20201.04.11~2021.04.22(일) 대파를 심은 지 벌써 2주차입니다. 블로그를 벗 삼아 따라 심은 대파는 잘 자라고 있을까요? 매일매일 사진으로 담아내진 못했지만, 성장 과정을 엿볼 수는 있을 겁니다. 블로그로 대파 심기를 배운 1인의 관찰일기, 시작합니다~ 첫날 심고 난 직후 첫 컷입니다. 흙이 묻어있는 채라 지금 보니 뭔가 풋풋합니다. 금세 자란 것 같다고요? 원래 심었던 대파 겉 부분의 수분이 말라 쪼그라들었을 뿐이니 속지 마세요. 아직 이튿날 아침인걸요. 어라? 진짜 큰 것 같은데요? 맨 뒤편에 있는 아이가 많이 컸어요. 신기방기. 겉은 점점 더 말라가는데 속은 푸릇푸릇하니 잘도 자랍니다. 저 괴물 같은 생명력이 무섭기도 하고, 놀랍기도 합니다. 한.. 2021. 5. 6.
안양 댕리단길 / 커리숲 스프카레 안양 삿포로 스프카레 (스프카레진) 2021.05.02(일) 댕리단길이 대체 어디인가요? 안양역 1번 출구 쪽으로 나오면 잘 알려진 안양1번가를 지나, 대로변 안양로를 건너, 교보생명빌딩 뒤편으로 댕리단길이라 불리는 골목이 나옵니다. 본디 안양 사람이 아니기에 그곳의 과거는 모르지만, (구)대농단지 일원이 2017년 디자인거리 조성 사업 이후 활성화됐다고 해요. 유명세를 타는 골목에 붙이는 ~리단길이 대농단지를 만나 '댕리단길'이란 명칭이 붙었습니다. 골목이 핫해지면서 새로 자리 잡은 식당들이 늘었습니다. 개성 있는 식당들이 많아져 외식이 잦은 저로서는 반가운 일입니다. 댕리단길 속속들이 도장깨기 해보겠습니다! 시작은 삿포로식 스프카레가 주메뉴인 '카레숲' 입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한 자리 차지한 통.. 2021. 5. 5.
안양 광명 집밥 식당 / 콩두레 돌솥밥 순두부 안양 콩두레 돌솥밥 순두부 (옛날순두부) 2021.04.30(금) 4월 마지막 날의 저녁 식사 메뉴는 순두부찌개입니다. 종일 날씨가 끄물끄물하고, 조금 쌀쌀해져 따뜻한 국물 있는 음식이 생각났어요. 몇 년 전 두어 번 갔었던 순두부 식당으로 고고. 콩두레 돌솥밥 순두부 경기 안양시 만안구 오리로34번길 7-16 031-466-9985 광명 이케아 가는 길에 들르던 곳이라 광명에 있는 줄 알았었는데 전에 이 식당에 핸드폰을 두고 온 적이 있어서 주소 검색해보고 안양 관할이라는 걸 알았어요. 당연히 안양 지역화폐인 안양사랑페이도 이용 가능합니다. 아, 핸드폰을 찾으러 가더 그날도 비가 엄청 쏟아졌는데 이런 날 순두부가 땡기는 걸까요? 히히 옛날, 차돌, 해물, 만두, 햄치즈, 들깨 순두부 청국장, 제육볶음 .. 2021. 5. 2.
강릉 당일치기 / 테라로사 본점 + 횡성 한우 강릉 카페 테라로사 본점 + 횡성 한우 통나무집 2020.11.24(화) 오후 5시 모든 일정을 마치고 커피 타임을 가졌습니다. 강릉 하면 자연스레 커피가 떠오를 만큼 강릉은 커피 도시로 통합니다. 커피콩빵, 1세대 바리스타, 안목해변 커피 거리, 커피 자판기 등 강릉 커피하면 연상되는 것들입니다. 서울우유에서 만든 강릉커피까지 있어요. 누군가 서울우유의 강릉커피를 사서 강릉에서 먹어도 되는지 지식인에 올린 걸 우연히 봤는데 어그로? 홍보?ㅎㅎ 근데 왜 강릉은 커피로 유명할까요? 답은 바다에 있다네요. 바다를 뷰삼아 자판기에서 뽑아 먹는 따뜻한 헤이즐럿향 커피가 맛있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안목커피거리가 생겨났다고 해요. 1세대 바리스타 박이추, 테라로사 대표 김용덕 등 커피 명인들도 강릉에 모여들면서 커피.. 2021. 4. 30.
강릉 당일치기 / 점심 영춘식탁 강릉 영춘식탁 (영춘 떡볶이+회오리 오므라이스) 2020.11.24(화) 강릉문화원에 방문할 일이 있어 아침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화장실도 가고, 간식거리도 살 겸 평창휴게소에 잠깐 내렸다가 바로 후회했어요. 아직 11월인데 강원도의 바람은 매섭더군요. 덜덜덜. 평창휴게소에서 40여분을 더 달려 강릉문화원에 도착했어요. 잠깐 일을 보고 식사할 곳을 찾았습니다. 2시간 내로 다시 문화원으로 돌아와야 했기에 이곳과 가까우면서, 가볍게 한끼를 때울 수 있는 식당 중에서 골랐습니다. 강릉의 감성 분식집, 영춘식탁. 영춘식탁은 강릉문화원에서 차로 8분 거리입니다. 시간을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 인터넷에서 미리 메뉴도 골라놨죠. 영춘 떡볶이 + 회오리 오므라이스 떡볶이 킬러라 떡볶이가 빠지면 섭하고, 좋아하지도 .. 2021. 4. 26.